디자인이 이상한 건가요, 아니면 피드백이 문제였을까요?
디자인 외주를 맡겨 본 경험이 있을 거예요.
🥹 디자이너 실력은 괜찮은데, 결과물이 어딘가 아쉬워요.
🥵 수정 요청을 했는데, 오히려 디자인이 더 이상해졌어요.
디자인 외주로 외부 인력과 협업하다 보면, 가장 많은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지점이 피드백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이거 좀 덜 촌스럽게 해 주세요.”
“뭔가 감이 잘 안 오네요.”
“조금 더 깔끔하게 해 주세요.”
이런 표현,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우리가 추상적으로 말하는 피드백에는 ‘느낌’만 있을 뿐 ‘방향’은 없습니다.
결국 디자이너는 길을 잃고 수정은 계속 이어지죠.
📍 좋은 피드백은 명확한 디렉션을 줍니다. 추상적인 피드백은 혼란을 가중하고요.
그럼 어떻게 피드백을 해야 프리랜서 디자이너와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피드백을 잘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전달해 드릴게요!
피드백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난 충분히 설명한 것 같은데, 왜 이해를 못하지?
많은 클라이언트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피드백이 어려운 이유는 아마도 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의 사고방식이 다르고 이해도가 다르기 때문일 거예요.
관점 | 클라이언트 | 디자이너 |
목표 | 메시지 전달, 일정·성과 | 시각적 완성도, 미학적 조화 |
언어 | “예쁘게, 감 있게” | “톤, 대비, 공간, 일관성” |
리스크 | 결과물 미흡 | 의도 왜곡, 재작업 부담 |
다시 말해 ‘깔끔하게’라는 말이라도 클라이언트는 색상을 단순하게 조정하길 원할 수 있고, 디자이너는 요소를 덜어내고 여백을 활용할 수 있다고 이해할 수 있어요.
그래서 추상적·감정적 언어보다는 구조적이고 명확한 언어가 필요해요.
그럴 땐, 이렇게 표현해 보세요!🧑🏻💻
✓ 이건 좀 별로예요. → 이 아이콘이 브랜드 톤앤매너와 맞지 않아요.
✓ 이 부분이 시선이 안 가요. → 비주얼이 상단에 집중되어 있는 것 같아 주요 메시지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위치 조정으로 시선을 분산해 보면 어떨까요?
✓ 더 임팩트 있게 해 주세요. → 메인 카피의 크기가 작아서 강조 포인트가 부족해요. 폰트를 20% 정도 키우고, 서브 카피는 톤다운하면 좋겠습니다.
단계별로 알아보는 디자인 피드백 방법
디자인 피드백은 방향의 조율이 필요한 단계예요.
상황에 따라 피드백 방식과 내용도 달라져야 합니다.
1. 1차 시안 확인: 방향성 점검
첫 시안은 클라이언트의 기획안을 바탕으로 디자이너의 해석을 담아 만든 거예요.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피드백이 모호하면 이후 순서 역시 흔들릴 수 있어요.
❌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없을까요?
✔️ 우리 브랜드 주요 타깃이 20~30대 여성이에요. 너무 딱딱한 인상보다는 부드러운 무드로 가면 좋을 것 같아요.
✔️ 색감이 제품 패키지 톤과 어긋나요. 패키지 톤 참고해 주셔서 조정해 주세요.
포인트: 브랜드·디자인 목적을 함께 설명하며 피드백해 주세요. 감정적인 메시지보다는 기준을 함께 제시하면 더욱 좋아요.
2. 수정안 요청: 구체적 개선 포인트 전달
이 단계에서는 이미 큰 틀이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수정 피드백은 ‘디테일 조정’에 집중해야 해요.
❌ 전체적인 밸런스가 안 좋아요.
✔️ 메인 이미지와 카피 위치가 맞지 않아 시선이 분산됩니다. 중심을 기점으로 정렬해 주세요.
✔️ 버튼 컬러 대비가 낮아서 클릭 유도가 약할 것 같아요. 브랜드 메인 컬러 대비를 조정해 주세요.
포인트: 무엇을 → 왜 →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함께 제시해 주세요.
3. 최종 검수: 틍일성과 완성도 점검
마지막 단계에서는 일관성, 톤앤매너를 봐야 합니다.
지난 프로젝트, 브랜드 폰트/컬러와 톤이 다른 부분은 없는지 마지막으로 체크해 주세요.
✔️ 디자인은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이번 배너의 폰트가 지난 캠페인과 달라서 브랜드 톤앤매너가 맞지 않는 듯해요. 동일한 폰트로만 통일해 주세요.
피드백, 어떻게 더 명확하게 할 수 있나요?
₁ 관찰 ₂ 이유 ₃ 기대하는 방향
디자이너에게 무엇을, 왜, 어떻게 수정해야 할지 제안해 주면 번거로운 의견 조율 절차 없이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요.
📍 예시:
· 폰트 두께가 너무 두꺼워서 상단 로고가 묻히는 것 같아요. 얇게 수정해 보면 어떨까요?
· 디자인에 사용된 파란색이 브랜드 톤과 어긋나요. 브랜드 컬러인 보라를 사용해 주세요.
피드백이 막혔어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1. 레퍼런스 이미지 제시하기
→ 레퍼런스 전달 드립니다. 이런 톤의 디자인을 원해요.
레퍼런스는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 핀터레스트
· 광고 라이브러리
· 플로우웍스 포트폴리오 갤러리
→ 검색창에 원하는 디자인 분야와 상품 등을 검색해 보세요.
2. 디자인 의도 파악해 보기
→ 이 부분 디자인은 어떤 의도로 해 주셨나요?
3. 우선순위 정하기
→ 먼저 색상 수정부터 진행할게요. 메인 컬러가 더 돋보이도록 서브 컬러 채도를 낮춰 주세요.
실무에서 자주 일어나는 피드백 패턴
패턴 | 결과 | 해결 제안 |
“이건 좀 별로예요.” | 수정 3회 이상 반복 | 감정적 언어 대신 구체적 기준 제시 |
“이건 트렌디하지 않아요.” | 디자이너 혼란 | 트렌드보다 ‘브랜드 톤’ 강조 |
“저번 거랑 비슷하게요.” | 기준 불명확 | 이전 시안을 참고 이미지 제공 |
피드백 오류는 대부분 소통의 단절에서 시작됩니다.
디자인은 시각 언어지만, 피드백은 결국 말로 전달되니까요.
결국 디자이너와 클라이언트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언어가 필요합니다.
피드백, 이제 좀 감이 오시나요?
좋은 피드백은 ₁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여 주고
₂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며 ₃ 디자이너와의 파트너십 관계를 단단하게 만들어 줘요.
플로우웍스에서는 외주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합이 맞는 디자이너를 찾아 장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구조를 경험할 수 있어요.
프로젝트마다 새로운 디자이너를 찾고, 브랜드를 일일이 설명하고, 피드백을 반복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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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함께 합을 맞추다 보면
디자이너가 브랜드 취향과 톤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이나 수정할 부분도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디자인 외주를 1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협업’으로 유지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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