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물은 골라 뒀고 배치도 다듬었습니다. 그런데 요청이 오지 않습니다. 이쯤 되면 장수를 더 채워야 하나 싶어집니다.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법은 이미 인터넷에 많으니 여기서는 다른 걸 적습니다. 플로우웍스에 등록된 포트폴리오와 실제로 나간 업무 요청을 맞춰 보고, 무엇이 갈렸고 무엇은 갈리지 않았는지만 씁니다. 갈리지 않은 것도 그대로 적었습니다.
무엇을 세었나
- 기간
- 2025년 8월 21일 ~ 2026년 8월 20일
- 대상
- 자동 매칭(플로우웍스가 업무에 맞는 디자이너를 골라 요청을 보내는 방식)으로 나간 업무 요청 25,693건 (업무 5,203건)
- 포트폴리오
- 요청이 나간 시점보다 먼저 등록된 것만 셌습니다. 일을 받고 나서 늘어난 포트폴리오를 원인으로 잘못 세지 않으려는 장치입니다.
- 유형 일치
- 업무 하나에 업무 유형 태그가 여러 개 붙기도 합니다. 그래서 업무에 붙은 유형 중 하나라도 겹치는 포트폴리오를 셌습니다. 하나만 골라 맞춰 보는 방식이 아닙니다.
- 결과
- 수락(요청받은 디자이너가 하겠다고 답한 것)과 배정(업무가 실제로 그 사람에게 간 것) 두 가지를 각각 봤습니다.
플로우웍스에는 고객사 2,457팀과 디자이너 1,242명이 등록돼 있고 지금까지 완료된 업무는 11,384건입니다. 아래 수치는 모두 플로우웍스 자체 집계입니다.
갈린 건 전체 장수가 아니라 ‘그 유형이 몇 장인가’였습니다
수락률과 배정률이 뛰는 지점은 세 장이었습니다. 업무 요청 하나에는 업무 유형이 붙어 있습니다. 상세 페이지 디자인, 광고 소재 디자인, 숏폼 영상 같은 것들입니다. 이 유형을 기준으로 25,693건을 나눠 봤습니다. 요청을 받은 디자이너가 그 유형의 포트폴리오를 몇 장 올려 뒀는지가 기준입니다.
요청받은 업무 유형과 같은 유형의 포트폴리오 장수별
업무 요청 25,693건 · 요청 시점 기준
막대 길이는 수락률입니다. 그 유형 포트폴리오가 하나도 없는데 요청이 간 경우도 있습니다. 후보가 얇은 업무이거나 담당자가 직접 지정한 경우입니다.
0장과 2장이 거의 같습니다. 한 장 올리고 두 장 올린 쪽은 아무것도 올리지 않은 쪽과 결과가 비슷합니다. 세 장부터 수락률과 배정률이 같은 모양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렇다고 많을수록 계속 오르지도 않았습니다. 3장 이상 구간을 더 쪼개면 3장 32.0%, 4~9장 25.6%, 10장 이상 38.9%로 순서가 뒤섞입니다. 세 장이 문턱이고 그 위로는 이 항목이 더 벌어 주지 않았습니다.
그럼 개수는 아무 상관이 없나 — 세는 방식마다 답이 달랐습니다
개수는 0장과 그 위 사이에서만 크게 갈렸습니다. 많이 올릴수록 일이 온다는 말은 오래됐지만 플로우웍스 데이터는 세는 방식을 바꾸면 답이 바뀝니다. 저희가 세 가지 방식으로 각각 세어 봤습니다.
가입 30일 안에 올린 장수
결과 지표 · 그 뒤로 한 번이라도 배정받았는가
0개 16.7% · 1~9개 31.2% · 10개 이상 51.4%
첫 배정을 받기 전에 올려 둔 장수
결과 지표 · 그 뒤 180일 동안 받은 배정 건수
0건이던 쪽 평균 10.5건 · 10건 이상이던 쪽 12.8건
요청이 나간 시점에 가지고 있던 장수
결과 지표 · 그 요청의 수락·배정
구간마다 다르지만 활동 기간이 섞여 있어 그대로 읽을 수 없음
세 방식이 던지는 질문이 다릅니다. 첫째는 아예 시작했는가를 묻습니다. 한 장도 없으면 후보 검색에 이름이 뜨지 않으니 여기서 크게 갈립니다. 둘째는 이미 시작한 사람들 사이에서 더 올린 쪽이 더 받는가를 묻습니다. 여기서는 거의 갈리지 않았습니다.
한 장이라도 올린 다음부터는 장수를 늘리는 것으로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개수 대신 다른 항목을 봤습니다.
일을 많이 받아서 장수가 늘어난 것은 아닌가
일이 많은 디자이너는 포트폴리오도 많으니 위 표만 보고는 원인과 결과를 거꾸로 읽을 수 있습니다. 두 가지로 확인했습니다.
하나 — 전체 장수를 묶어 놓고 비교
요청 시점에 가지고 있던 전체 포트폴리오 장수로 먼저 네 구간을 만들고 각 구간 안에서 다시 ‘그 유형 0~2장’과 ‘3장 이상’으로 갈랐습니다.
| 전체 포트폴리오 | 그 유형 0~2장 | 그 유형 3장 이상 |
|---|---|---|
| 10장 미만 | 9.0%3,951건 | 17.0%1,379건 |
| 10~29장 | 10.7%5,798건 | 19.4%4,976건 |
| 30~59장 | 23.9%2,486건 | 32.0%3,445건 |
| 60장 이상 | 46.3%851건 | 63.6%2,807건 |
칸 안의 값은 수락률입니다.
네 구간 모두에서 오른쪽이 높습니다. 전체 장수가 비슷한 사람끼리 비교해도 유형이 맞는 쪽이 더 많이 수락하고 더 많이 배정받았습니다.
다만 이 표의 세로 방향(전체 장수)은 인과로 읽기 어렵습니다. 60장 이상을 가진 사람은 오래 활동한 사람이라 요청에 답하는 습관 자체가 다릅니다. 전체 장수를 늘린다고 56.8%가 되지는 않습니다. 가로로 견주는 것까지가 이 표로 말할 수 있는 범위입니다.
둘 — 같은 사람 안에서 비교
한 디자이너가 받은 요청을 두 묶음으로 갈랐습니다. 한쪽은 요청받은 유형의 포트폴리오가 그 시점에 0~2장이던 요청 10,465건, 다른 쪽은 3장 이상이던 요청 11,772건입니다. 사람이 같으니 성격도 실력도 상황도 같습니다.
같은 사람인데도 낮은 쪽 묶음의 수락률 평균이 8.9%, 높은 쪽이 12.4%였습니다. 표에서 본 만큼 크지는 않아도 방향은 같았습니다. 전체 표의 격차 중 일부는 사람 차이입니다.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왜 세 장에서 갈리는지 — 요청이 나가는 순서
여기서 센 자동 매칭에서 포트폴리오는 고객이 앉아서 넘겨보는 카탈로그로 쓰이지 않습니다. 포트폴리오가 개입하는 자리는 요청을 누구에게 어떤 순서로 보낼지 정하는 단계입니다. 요청이 나간 뒤에는 먼저 잡는 쪽이 가져갑니다. 고객사가 디자이너를 직접 지목하는 지정 매칭은 사정이 다릅니다. 그때는 고객이 포트폴리오 화면을 열어 보고 고릅니다.
업무가 등록되면 요청을 받을 사람을 두 단계로 정합니다.
후보 추리기
업무에 붙은 업무 유형 태그와 겹치는 태그를 단 포트폴리오가 한 장이라도 있어야 후보에 들어갑니다. 한 장도 없으면 뒤 단계로 넘어가지 못합니다.
순서 매기기
후보 안에서 만족도, 응답률, 진행 중인 업무량, 포트폴리오 적합도 같은 항목을 합쳐 순서를 정합니다. 이 순서대로 요청이 나갑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 같은 유형 장수를 점수로 바꿀 때 늘어날수록 오르되 점점 완만해지도록 돼 있습니다. 한 장 더 올려서 얻는 몫이 갈수록 작아집니다.
같은 유형 장수가 포트폴리오 적합도 항목에 반영되는 정도
다 채웠을 때를 100으로 놓은 값
세 장에서 3분의 2가 차고 다섯 장에서 대부분 찹니다. 열 장을 스무 장으로 늘려도 이 항목에서 얻는 건 거의 없습니다. 앞의 표가 세 장에서 뛴 것도 여기서 옵니다.
유형이 어긋난 채 요청이 나가면 양쪽 모두 시간을 씁니다. 같은 기간 거절 사유가 남은 요청 2,199건 중 355건이 ‘전문 분야가 아님’이었습니다. 태그를 제대로 골라 두면 이 왕복이 줄어듭니다.
갈리지 않은 것 세 가지
흔히 챙기라고 하는 항목들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재 봤는데 방향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유형 다양성 — 몇 종류를 담았는가
전체 장수가 비슷한 사람끼리 놓고 담은 유형 종류 수로 나누면 구간마다 순서가 뒤바뀝니다. 10장 미만 구간에서는 7~10종이 가장 낮았고 30~59장 구간에서는 7~10종이 11종 이상보다 높았습니다.
종류를 넓히는 것으로는 요청이 늘지 않았습니다. 같은 노력이면 받고 싶은 유형 안을 채우는 쪽입니다.
고객사 업종 태그 일치 — 뷰티·식음료·병원 같은 것
업무에 붙은 고객사 유형과 포트폴리오에 단 고객사 유형이 겹치는 장수로 나눠 봤습니다. 겹치는 게 하나도 없는 쪽이 더 높은 구간도 있었고 세 장 이상 겹치는 쪽이 가장 낮은 구간도 있었습니다.
후보를 추릴 때 대조하는 값은 업무 유형입니다. 업종 태그는 고객이 읽는 정보로는 쓸모가 있지만 요청이 오게 만드는 값은 아니었습니다.
설명 길이 — 얼마나 길게 썼는가
디자이너별 평균 설명 길이를 네 구간으로 나눠 전체 장수가 비슷한 사람끼리 봐도 수락률 순서가 구간마다 달라졌습니다. 참고로 활성 포트폴리오 9,707장 중 9,654장에 이미 설명이 들어 있습니다.
설명은 고객이 열어 봤을 때 읽는 자리입니다. 매칭 점수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어디까지 맡아 만든 작업인지는 적되, 길이를 늘려 순위를 올릴 자리는 아닙니다.
갈리긴 했지만 그대로 읽으면 틀리는 것 — 마지막 등록일
마지막 포트폴리오를 올린 지 얼마나 됐는지로 나누면 격차가 큽니다. 요청 시점이 기준이고, 전체 10~29장을 가진 구간만 떼어 봤습니다.
마지막 포트폴리오 등록 이후 경과
전체 10~29장을 가진 요청 11,428건
칸 안의 값은 수락률입니다.
숫자만 보면 최근에 올릴수록 좋다고 읽힙니다. 그런데 최근에 포트폴리오를 올린 사람은 지금 플로우웍스를 쓰고 있는 사람입니다. 요청 알림도 보고 답도 합니다. 1년 넘게 올린 게 없는 사람은 애초에 알림을 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표에는 포트폴리오 효과와 활동 여부가 섞여 있습니다.
그래도 새 작업을 올릴 이유는 됩니다. 다만 오래된 포트폴리오를 지운다고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지우면 그 유형 장수가 줄어들고, 그건 앞에서 본 대로 실제로 갈리는 항목입니다.
후보 검색에 걸리는 태그가 하나도 없는 포트폴리오가 661장입니다
업무 유형 태그는 플로우웍스가 관리하는 56개 목록에서 고르는 자리입니다. 자유 입력 칸이 아닙니다. 후보를 추릴 때는 이 목록의 값끼리만 대조합니다. 목록에 없는 이름으로 적어 둔 태그는 요청이 나가는 경로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2026년 8월 기준 활성 포트폴리오 9,707장 중 661장에는 목록 안의 업무 유형이 하나도 붙어 있지 않았습니다. 직접 적어 넣은 이름만 달렸거나 아예 비어 있는 경우입니다. 목록 밖 이름은 182개가 626번 쓰였고, 그중 자주 나온 것들이 아래와 같습니다.
| 직접 적어 넣은 이름 | 목록에서 고를 값 |
|---|---|
| 유튜브 썸네일 디자인 | 썸네일 디자인 |
| 인쇄물 디자인 · 홍보물 디자인 | 전단지/인쇄물 |
| 제품 설명 디자인 | 상세 페이지 디자인 |
| 앨범커버 디자인 | 책표지/앨범 커버 |
| 교육자료 디자인 | PPT 디자인 · 소책자/북디자인 |
자기 작업을 설명하기엔 직접 적어 넣은 이름이 더 정확합니다. 그런데 그 이름으로 두면 짝이 되는 유형의 업무가 등록돼도 후보 검색에 이름이 뜨지 않습니다. 포트폴리오 수정 화면에서 목록을 열어 가장 가까운 값을 고르는 데 몇 분이면 됩니다.
검색 노출을 꺼도 업무 요청은 그대로 옵니다
포트폴리오를 검색엔진에서 빼는 설정은 공개 디자이너 목록과 구글·네이버 쪽에만 걸립니다. 업무 요청 후보를 추릴 때는 노출 설정을 보지 않습니다. 회사 이름이 드러나면 곤란한 작업이 있어 검색에서 빼 두더라도 플로우웍스 안에서 받는 요청은 줄지 않습니다.
오늘 할 수 있는 것
전부 포트폴리오 관리 화면 안에서 끝나는 일입니다. 실제로 갈렸던 항목만 남겼습니다.
받고 싶은 업무 유형을 두세 개로 적어 봅니다
다 잘한다고 적기보다 실제로 매달 하고 싶은 일을 고릅니다. 다양성은 갈리지 않았습니다.
그 유형마다 포트폴리오가 세 장 이상인지 셉니다
한 장이나 두 장이면 없는 것과 결과가 비슷했습니다. 세 장을 채우고 다섯 장이 넘으면 다음 유형으로 넘어갑니다.
태그를 목록에서 다시 고릅니다
직접 적어 넣은 이름이 있으면 가장 가까운 목록 값으로 바꿉니다. 목록 밖 이름은 후보 검색에서 대조되지 않습니다.
유형이 겹치는 요청이 오면 답을 남깁니다
수락이든 거절이든 응답 기록이 남습니다. 유형을 맞춰 두면 거절할 일 자체가 줄어듭니다.
첫 업무의 평가가 두 번째 의뢰를 가르는지는 프리랜서 디자이너 일감 안정적으로 받는 법에서 따로 셌습니다. 포트폴리오 중에서 실제로 요청과 이어진 항목은 전체 장수가 아니라 받고 싶은 유형 안의 장수와 그 유형 태그의 정확도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전체 장수보다 "요청받고 싶은 업무 유형과 같은 유형이 몇 장인가"가 갈렸습니다. 플로우웍스가 2025년 8월 21일부터 2026년 8월 20일까지 디자이너에게 자동으로 내보낸 업무 요청은 25,693건입니다. 이걸 요청 시점 기준으로 다시 세니 그 유형 포트폴리오가 0장일 때 수락률 14.4%, 1장 16.0%, 2장 15.6%로 셋이 거의 같았고 3장 이상에서 32.4%로 올랐습니다. 배정률도 12.4%·13.3%·12.5% 대 29.0%로 같은 모양이었습니다. 다만 3장 이상 구간 안에서는 더 늘린다고 순서대로 오르지 않았습니다(3장 32.0%, 4~9장 25.6%, 10장 이상 38.9%). 자체 집계 수치입니다.
유형 다양성은 갈리지 않았습니다. 전체 장수가 비슷한 사람끼리 네 구간으로 묶은 뒤 담은 유형 종류 수(1~3종·4~6종·7~10종·11종 이상)로 다시 나눠 보면 구간마다 순서가 뒤바뀝니다. 한 방향으로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특정 유형 안의 장수는 어떤 구간에서도 같은 방향으로 갈렸습니다. 종류를 늘리는 것보다 받고 싶은 유형 안을 세 장 이상으로 채우는 쪽이 실제 요청과 이어졌습니다.
업무 유형 태그는 플로우웍스가 관리하는 56개 목록에서 고르는 자리입니다. 자유 입력이 아닙니다. 업무 요청 후보를 추릴 때는 이 목록의 값끼리만 대조합니다. 목록에 없는 이름으로 적어 둔 태그는 후보 검색에 걸리지 않습니다. 2026년 8월 기준 활성 포트폴리오 9,707장 중 661장에는 목록 안의 업무 유형 태그가 하나도 없었고(직접 적은 이름만 달렸거나 아예 비어 있습니다), 목록 밖 이름 182개가 626번 쓰였습니다. "유튜브 썸네일 디자인"은 목록의 "썸네일 디자인", "인쇄물 디자인"은 "전단지/인쇄물"로 골라야 대조됩니다.
설명 길이로는 갈리지 않았습니다. 디자이너별 평균 설명 길이를 네 구간으로 나눠 전체 장수가 비슷한 사람끼리 봐도 수락률 순서가 구간마다 달라졌습니다. 다만 설명은 고객이 열어 봤을 때 읽는 자리입니다. 매칭 점수에 들어가지는 않아도 무엇을 어디까지 맡아 만든 작업인지는 적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 매칭에 직접 걸리는 값은 업무 유형 태그입니다.
아닙니다. 검색 노출 설정과 업무 매칭은 별개로 동작합니다. 업무 요청 후보를 추릴 때는 노출 설정을 보지 않고 업무 유형 태그와 포트폴리오 보유 여부만 봅니다. 노출 설정이 걸리는 곳은 공개 디자이너 목록과 검색엔진 쪽입니다. 회사 이름이 드러나면 곤란한 작업이 있어 검색에서 빼 두더라도 플로우웍스 안에서 받는 업무 요청은 그대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