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점 홍보물 통일 - 원본 1개로 지점별 포스터 대량 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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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가맹점 홍보물 통일하는 법 — 지점별 포스터를 원본 1개로 대량 제작하기

By 이남훈2026-08-26

가맹점 홍보물이 지점마다 달라지는 이유

본사에서 여름 프로모션 포스터를 만들어 가맹점 단톡방에 뿌립니다. 2주 뒤 지점 사진을 받아 보면 같은 행사인데 포스터가 전부 다릅니다. 어떤 지점은 로고를 늘려 놓았고 어떤 지점은 아예 새로 만들어 붙였습니다. 본사 브랜드팀은 매번 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보내 드린 파일 그대로 써 주세요."

지점이 지시를 어겨서 생기는 일이 아닙니다. 본사가 보낸 파일로는 지점에서 필요한 작업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점 정보를 넣을 자리가 없습니다. 포스터에 지점명과 전화번호를 넣어야 하는데 본사가 보낸 건 JPG 한 장입니다. 지점 사장님은 파워포인트를 열어 사진 위에 글자를 얹습니다.

원본 파일도 본사에 없습니다. 3년 전 외주로 만든 브랜드 포스터의 PSD 파일이 어디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때 담당했던 대행사와는 계약이 끝났고 담당 직원도 퇴사했습니다. 남은 건 최종본 이미지 파일뿐이라 글자 하나 바꾸려면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가이드는 문서로만 있습니다. 20페이지짜리 브랜드 매뉴얼 PDF가 있어도 포스터 하나 급하게 만들어야 하는 지점에서는 열어 보지 않습니다.

플로우웍스에서 완료된 업무 가운데 원본 파일 형태를 지정한 건이 10,632건입니다. 고객이 결과물과 함께 직접 받아 가는 파일입니다. 그중 포토샵(psd) 3,344건, 일러스트레이터(ai) 2,492건, 피그마(fig) 2,261건으로 세 형태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결과물 이미지 외에 고칠 수 있는 파일까지 함께 받아 두는 회사가 그만큼 많습니다. 이 파일이 본사 계정에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다음 시즌 작업량이 달라집니다.

본사가 쥘 것과 지점에 열어 줄 것을 먼저 나눕니다

통일이 안 되는 회사들은 대개 "전부 본사가 관리한다"고 선언해 놓고 실무에서는 아무것도 관리하지 못합니다. 지점에서 급한 요청이 올라올 때마다 본사 담당자 한 명이 다 만들 수는 없습니다. 결국 지점이 알아서 만들게 됩니다.

현실적인 방법은 항목별로 나누는 것입니다. 절대 못 바꾸는 칸과 지점이 채워야 하는 칸을 미리 정해 두면 지점은 정해진 칸만 채우고 나머지는 손댈 이유가 없어집니다.

가맹점 홍보물, 누가 어느 칸을 쥐는가
본사로고 · 브랜드 색 · 글꼴
편집할 수 있는 원본을 지점에 내려보내지 않거나, 파일에서 잠가 둡니다.
본사포스터 크기 · 배치
제목 위치, 사진 크기, 여백을 시안 단계에서 확정합니다.
본사행사 기간 · 가격
전 지점 같은 행사면 본사가 박아 넣고, 지점마다 다르면 선택지를 몇 개 만들어 둡니다.
본사인쇄 규격
A2로 크게 뽑는 출력물인지 A4 코팅인지에 따라 만드는 파일이 다릅니다.
지점지점명 · 주소 · 전화번호 · 영업시간
글자 수 상한을 함께 정해 둡니다. "지점명 최대 12자" 같은 식입니다.

이렇게 나눠 두면 외주 디자이너에게 넘길 요청서도 한 줄로 정리됩니다. "이 다섯 칸만 지점별로 바뀌고 나머지는 동일합니다."

지점별 포스터는 원본 1개 + 파생 여러 개로 발주합니다

30개 지점에 뿌릴 포스터를 만들 때 30개를 각각 새로 의뢰하면 30배가 나옵니다. 실제로는 그렇게 발주하지 않습니다. 완성도를 잡는 원본 1개를 먼저 만들고 지점 정보만 바꾼 파생물을 29개 찍어 내는 구조로 갑니다.

플로우웍스 확정 견적서에는 원본 제작과 파생물이 다른 항목으로 잡힙니다. 완료된 업무의 확정 견적서에서 포스터·전단·배너·광고 소재 계열 항목만 뽑아 결과물 단위로 풀어 세어 보면 이렇습니다.

원본 제작 13,458개

0.83크레딧

1개당 평균 · 약 2만 원

6.2배

텍스트·크기만 바꾼 파생물 9,526개

0.13크레딧

1개당 평균 · 약 3,300원

이 표본에는 소재를 많이 쓰는 고객사 두 곳이 크게 들어 있습니다. 그 두 곳을 빼고 다시 계산해 보니 원본 0.83크레딧, 파생 0.18크레딧으로 4.7배였습니다. 어느 쪽으로 계산해도 파생물은 원본의 5분의 1 안쪽입니다.

지점마다 따로 의뢰하면 지점이 늘어난 만큼 비용을 그대로 더 내야 합니다. 원본 1개 + 파생 N개로 가면 두 번째 지점부터는 3,300원씩만 붙습니다. 지점 수를 넣어 보면 차이가 분명해집니다.

같은 포스터를 지점 수만큼 만들 때 드는 비용

원본 0.83크레딧 · 파생 0.13크레딧 실측 단가로 계산 · 1크레딧 = 25,000원(VAT 별도)

지점마다 따로 의뢰원본 1개 + 파생 N개
10개 지점
8.3크레딧 · 약 21만 원
2크레딧 · 약 5만 원
30개 지점
24.9크레딧 · 약 62만 원
4.7크레딧 · 약 12만 원
50개 지점
41.5크레딧 · 약 104만 원
7.3크레딧 · 약 18만 원

지점이 5배로 늘어도 비용은 3.6배만 늘어납니다. 지점을 더 낼수록 지점 하나당 홍보물 비용이 내려갑니다.

많이 만들수록 1개당 단가가 내려가는 이유

이건 물량 할인이 아닙니다. 실제 데이터를 보면 발주 규모가 클수록 파생물 비중이 올라가고, 그만큼 1개당 평균이 내려갑니다.

완료 업무의 확정 견적서를 소재 개수 구간별로 묶어 보면 이렇습니다.

한 번에 발주한 소재 개수와 1개당 크레딧

플로우웍스 완료 업무의 확정 견적서 · 포스터·전단·배너·광고 소재 계열

1개
1.82크레딧
2~4개
1.01크레딧
5~9개
0.6크레딧
10~19개
0.47크레딧
20~49개
0.29크레딧
50개 이상
0.14크레딧

구간별 업무 수는 1개 968건, 2~4개 1,191건, 5~9개 794건, 10~19개 375건, 20~49개 157건, 50개 이상 35건입니다. 오른쪽 ‘파생’은 그 구간에서 텍스트·크기만 바꾼 파생물이 차지한 비중입니다.

1개만 만들 때와 50개 이상 만들 때의 1개당 단가가 12.6배 차이 납니다. 파생 비중을 같이 보면 이유가 보입니다. 50개 이상 발주한 건에서는 결과물 열 개 중 여덟 개 가까이가 파생물입니다. 원본을 여러 개 만들 필요가 없는 작업이라 단가가 내려갑니다.

납품 속도도 다릅니다. 파생물만 발주한 업무 544건은 요청 등록에서 납품까지 평균 0.99일이 걸렸고, 원본 제작이 들어간 업무 2,715건은 평균 1.86일이었습니다. 표본이 큰 고객사 두 곳을 빼도 각각 0.99일과 1.85일로 같았습니다. 지점 명단만 확정되면 하루 안에 전 지점 파일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지점 정보를 어떻게 정리해 넘기느냐가 왕복 횟수를 줄입니다

파생물 발주에서 오래 걸리는 쪽은 디자인이 아니라 지점 명단 정리입니다. 명단을 엑셀 한 장으로 정리해 넘기면 되돌아오는 질문이 거의 없어집니다.

  • 파일명 규칙을 먼저 정합니다. 브랜드_행사명_지점명_규격.jpg 처럼 정해 두면 받은 쪽에서 지점별로 나눠 보내기 쉽습니다.
  • 지점 이름 표기를 통일합니다. "강남점"인지 "강남역점"인지 섞이면 인쇄하고 나서야 알게 됩니다.
  • 글자 수 상한을 미리 씁니다. 다른 지점보다 이름이 긴 지점 하나 때문에 배치가 틀어지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 인쇄용과 화면용을 구분해 적습니다. 인쇄용은 CMYK에 여백을 더 두고 화면용은 RGB로 뽑습니다. 같은 포스터라도 파일을 두 벌 받아야 합니다.
  • 예외 지점을 따로 표시합니다. 신규 오픈 지점이나 행사에 빠지는 지점은 명단에 색으로 표시해 두면 됩니다.
💡 지점 명단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 원본 1개를 먼저 만들어 두세요. 원본이 준비돼 있으면 명단이 나온 날 파생물만 발주해 하루 안에 전 지점 파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담당자가 바뀌어도 지점 홍보물이 남아 있으려면

프랜차이즈 본사 마케팅 담당자는 오래 한자리에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카카오톡이나 개인 메일로 외주를 진행하면 지난 3년 치 원본 파일과 대화 내용이 전부 그 담당자의 개인 계정에 쌓입니다. 후임자는 작년 여름 포스터를 누가 만들었는지부터 찾아야 합니다.

플로우웍스에서는 요청과 파일이 회사 계정에 쌓입니다. 마케팅팀, 영업팀, 점포개발팀이 각자 요청을 올려도 한 대시보드에 모이고 완료된 업무의 원본 파일과 요청 내용이 그대로 남습니다. 후임자는 작년 포스터를 열어 "이거 그대로 지점명만 바꿔 주세요"라고 쓰면 됩니다.

실제로 플로우웍스에서 완료 업무가 10건 이상인 고객사 가운데 52.7%는 요청을 올린 사람이 두 명 이상이었고, 29.1%는 네 명 이상이었습니다. 본사 안에서도 홍보물이 필요한 팀은 여러 곳입니다.

플로우웍스에는 2,450개 고객사와 1,237명의 디자이너가 가입해 있고 지금까지 11,329건의 업무가 완료됐습니다. 완료 후 남은 고객 평가 6,350건에서 소통·품질·일정 준수 종합 평균은 5점 만점에 4.80점, 가성비 만족도는 4.88점입니다.

브랜드 톤을 어떻게 문서로 남길지는 외주 디자이너가 바뀌어도 브랜드 톤을 유지하는 방법에, 부서마다 흩어진 요청을 한 창구로 모으는 방법은 전사 디자인 요청 창구 단일화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원본 파일을 어떤 형태로 받아 둘지는 디자인 원본 파일 인계를 참고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가맹점이 직접 만든 홍보물을 아예 금지하는 게 맞나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지점에서 급하게 필요한 안내물까지 본사를 거치게 하면 본사 담당자 한 명에게 일이 다 몰립니다. 대신 지점이 자주 만드는 것들(휴무 안내, 신메뉴 POP, 배달 안내)을 미리 파악해 빈칸만 채우는 파일로 만들어 두면 금지하지 않아도 통일됩니다.

Q지점마다 문구가 다른데 파생물로 발주할 수 있나요?

지점명과 연락처처럼 짧은 정보만 바뀌면 파생물로 처리됩니다. 사진이 바뀌거나 배치를 다시 잡아야 하면 원본 제작으로 잡힙니다. 견적을 요청할 때 무엇이 바뀌는지 적어 주시면 어느 쪽인지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Q인쇄까지 맡길 수 있나요?

플로우웍스에서 제공하는 건 디자인 작업이고 인쇄비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만 인쇄소에 바로 넘길 수 있는 형태로 파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할 인쇄소의 규격을 요청서에 적어 주세요.

Q지점이 50개가 넘어도 한 번에 만들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명단을 한 번에 넘기는 편이 낫습니다. 지점을 나눠 여러 번 요청하면 그때마다 원본을 다시 확인해야 해서 시간이 더 걸립니다.

Q비용은 어떻게 계산되나요?

플로우웍스는 작업 종류마다 필요한 크레딧이 정해진 정찰제입니다. 1크레딧은 25,000원이고 부가세는 별도입니다. 구독 플랜은 라이트 12크레딧 33만 원, 스탠다드 30크레딧 82만 5천 원, 프리미엄 80크레딧 220만 원으로 나뉩니다(부가세 포함). 지점 수와 파생물 개수를 알려 주시면 발주 전에 총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 지점 홍보물, 원본 하나로 정리해 보세요.

본사가 쥘 칸과 지점이 채울 칸만 정하면 나머지는 파생물로 찍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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