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소재 대량 제작 비용 계산 - 원본과 파생으로 나눈 50개 견적 구성
디자인 인사이트

광고 소재 대량 제작 비용, 어떻게 계산할까 — 50개 견적을 원본과 파생으로 나누기

By 이남훈2026-08-24

이번 분기 광고 소재를 50개쯤 만들어야 하는데 예산을 얼마로 잡아야 할지 물어보면 대부분 소재 한 장 단가에 50을 곱합니다. 한 장에 2만 5천 원이니까 125만 원. 이렇게 올린 품의는 실제 견적서를 받으면 거의 맞지 않습니다.

50개짜리 견적서는 한 줄이 아니라 보통 두세 줄입니다. 사진과 문구를 새로 짜는 원본이 몇 벌, 그 원본을 받아 문구·규격·사진만 바꾸는 파생이 몇 개. 두 줄의 단가가 7배 넘게 차이 나기 때문에 같은 50개라도 총액이 4배까지 벌어집니다.

플로우웍스에서 실제로 완료된 광고·배너 계열 업무는 2,991건입니다. 아래는 그 확정 견적서를 항목 단위로 펼쳐 견적이 어떤 구조로 짜이는지 보고, 우리 팀 50개가 얼마쯤 나올지 계산하는 순서를 정리한 것입니다.


광고 소재 50개 견적, 개수에 단가를 곱하면 빗나갑니다

플로우웍스 광고·배너 계열 완료 업무 2,991건에서 나간 소재는 모두 21,221개입니다. 업무 한 건에 소재가 여러 개 묶여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업무 건수로 세지 않고 확정 견적서 항목의 수량을 모두 펼쳐 소재 한 개 단위로 셌습니다.

이 21,221개를 두 묶음으로 나누면 이렇게 됩니다.

원본

사진·문구·배치를 새로 짜는 작업

약 28,600원

1개 평균 1.14크레딧

실거래 7,430개

견적서 항목 하나에 평균 2.9개

파생

완성된 원본을 받아 문구·규격·사진만 바꾸는 작업

약 3,900원

1개 평균 0.16크레딧

실거래 13,791개

견적서 항목 하나에 평균 11.5개

소재 한 개 값이 원본은 28,600원, 파생은 3,900원입니다. 같은 “광고 소재 1개”인데 7배 넘게 벌어지니 개수만 정해 놓고 단가를 곱하면 어느 쪽 단가를 썼느냐에 따라 예산이 몇 배씩 틀립니다.

21,221개 중 13,791개, 소재 세 개 중 두 개는 기존 원본에서 뽑아낸 파생이었습니다. 실제로 나간 물량은 파생 쪽이 훨씬 많습니다.


견적서가 나뉘는 기준 — 새로 만드나, 있는 걸 바꾸나

원본과 파생을 가르는 기준은 디자이너가 무엇을 받아서 시작하느냐입니다. 빈 화면에서 사진을 고르고 문구 자리를 잡으면 원본이고 이미 완성된 소재 파일을 받아 그 안의 문구나 규격만 바꾸면 파생입니다. 결과물이 얼마나 공들여 보이는지는 기준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플로우웍스는 이 구분을 정찰제 단가표로 고정해 뒀습니다. 아래는 광고 소재 등급별 정가와 그 단가로 실제 나간 수량입니다.

구분견적서에 적히는 작업소재 1개 단가실거래 수량
파생받은 원본에서 문구와 규격만 바꾼 것0.1크레딧 · 2,500원8,326개
파생받은 원본에서 사진과 문구까지 바꾼 것0.2크레딧 · 5,000원4,719개
원본사진과 문구로 짜는 기본형0.6크레딧 · 15,000원1,644개
원본간단한 도표·그림이 들어간 것1.0크레딧 · 25,000원2,410개
원본맞춤 도표·그림을 새로 그린 것1.5크레딧 · 37,500원2,762개
원본짧은 움직임이 들어간 것2.5크레딧 · 62,500원188개

1크레딧 25,000원, 부가세 별도. 실거래 수량은 플로우웍스 완료 업무의 확정 견적서에서 해당 단가로 나간 소재 개수입니다. 주요 등급만 실었고 기획·이벤트 페이지 등은 뺐습니다.

실거래 수량으로 가장 많이 나간 등급은 2,500원짜리 파생(8,326개)이고 그다음이 5,000원짜리 파생(4,719개)입니다. 광고 소재를 꾸준히 돌리는 팀의 견적서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줄은 이 두 등급입니다.

파생은 원본 파일이 있어야 성립하니 원본을 다른 업체나 사내에서 만들었다면 편집할 수 있는 원본 파일을 함께 넘겨야 파생 단가가 적용됩니다. 파일 없이 이미지만 넘기면 사실상 새로 만드는 작업이 되고 견적도 원본 단가로 매겨집니다. 원본 파일을 어떤 조건으로 받아 두는지는 디자인 원본 파일 인수인계를 다룬 글에 정리해 뒀습니다.


실거래 2,991건 — 많이 맡길수록 소재 1개 값이 떨어집니다

완료 업무를 한 건에 들어간 소재 개수로 나눠 묶은 뒤 묶음마다 소재 1개당 실제로 나간 크레딧을 계산했습니다.

업무 한 건의 소재 개수별 · 소재 1개당 실거래 크레딧

플로우웍스 광고·배너 계열 완료 업무 2,991건, 소재 21,221개

1~4개1,901건1.01크레딧 · 25,300원
5~9개598건0.77크레딧 · 19,300원
10~19개295건0.49크레딧 · 12,400원
20~49개149건0.28크레딧 · 6,900원
50개 이상48건0.12크레딧 · 3,100원

1개에서 4개짜리 업무는 소재 하나에 1.01크레딧(약 25,300원)이 나갔습니다. 50개 이상 업무는 0.12크레딧(약 3,100원)이었습니다. 여덟 배 차이입니다.

여기서 오해하기 쉬운 게, 이게 수량 할인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플로우웍스는 수량에 따라 단가를 깎지 않습니다. 정찰제라서 1개를 맡기든 100개를 맡기든 같은 등급이면 같은 크레딧이 나갑니다.

값이 떨어지는 건 구성이 바뀌기 때문인데 같은 표를 파생 비중으로 다시 보면 바로 드러납니다.

업무 한 건의 소재 개수업무 건수소재 1개당 크레딧파생이 차지하는 비중
1~4개1,901건1.01크레딧23.6%
5~9개598건0.77크레딧34.8%
10~19개295건0.50크레딧65.9%
20~49개149건0.28크레딧87.3%
50개 이상48건0.12크레딧98.1%

50개 이상 업무의 소재 중 98.1%가 파생입니다. 48건 중 44건은 원본이 아예 한 벌도 없었으니 이미 만들어 둔 원본을 넘기고 거기서 뽑아만 달라고 맡긴 업무입니다.

원본을 50벌 새로 만들어 달라고 하면 50개짜리 업무여도 소재 1개당 1크레딧대가 그대로 나옵니다.

50개 이상 구간은 48건·고객사 9곳으로 표본이 작습니다. 한 고객사 물량에 결과가 쏠리지 않도록 고객사당 최근 20건까지만 남기고 다시 계산해도 1.06 → 0.79 → 0.50 → 0.29 → 0.15크레딧으로 같은 흐름이 나왔습니다.

같은 50개, 구성만 바꾼 세 가지 견적

앞의 실거래 평균 단가(원본 1개 1.14크레딧, 파생 1개 0.16크레딧)를 그대로 적용해 50개를 세 가지로 짜 봤습니다. 개수는 셋 다 50개로 같습니다.

A50벌 모두 새로
약 142만 5천 원
약 57.0크레딧

원본 50벌 · 파생 0개

B컨셉 10개에서 넓히기
약 44만 5천 원
약 17.8크레딧

원본 10벌 · 파생 40개

C컨셉 5개에서 넓히기
약 32만 3천 원
약 12.9크레딧

원본 5벌 · 파생 45개

1크레딧 25,000원, 부가세 별도. 등급 구성에 따라 실제 견적은 달라집니다.

A와 C는 4.4배 차이입니다. 원본 45벌을 파생 45개로 바꿔서 생긴 차이입니다.

그래서 견적을 받기 전에 정해야 하는 건 “몇 개”가 아니라 “원본 몇 벌”입니다. 개수를 먼저 확정하고 나중에 구성을 정하면 예산이 A와 C 중 어느 쪽에 가까울지 모르는 채로 품의를 올리게 됩니다.


우리 팀 50개는 얼마인지 계산하는 4단계

아래 순서대로 채우면 견적서를 받기 전에 총액이 나옵니다. 숫자는 앞의 실거래 평균 단가를 씁니다.

1

이번에 새로 만들 컨셉이 몇 벌인지 센다

지난번 소재를 그대로 쓸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적어 보면 나옵니다. 신제품이 나왔다면 새 컨셉이 필요하고 문구만 바꿔도 되는 시즌 프로모션이면 원본은 0벌입니다.

2

원본 한 벌에서 몇 개를 뽑을지 정한다

채널별 규격, 문구 변형, 모델·색상 변경을 각각 몇 종씩 쓸지 적습니다. 이 개수 곱하기 원본 수가 파생 개수입니다.

3

원본은 1.14, 파생은 0.16을 곱해 더한다

도표나 그림을 새로 그려야 하면 원본 단가를 1.5로, 사진과 문구로만 짜면 0.6으로 바꿔 넣으면 더 정확해집니다.

4

크레딧 합계에 25,000원을 곱해 월 예산과 대조한다

플로우웍스 구독은 라이트 12크레딧 월 30만 원, 스탠다드 30크레딧 월 75만 원, 프리미엄 80크레딧 월 200만 원입니다. 부가세를 포함하면 각각 33만 원, 82만 5천 원, 220만 원입니다.

앞의 시나리오 C(원본 5벌 + 파생 45개)는 12.9크레딧이니 라이트 플랜 한 달치 12크레딧으로 거의 채워집니다. 시나리오 A(원본 50벌)는 57크레딧이라 프리미엄 플랜으로도 한 달에 안 끝납니다. 같은 50개인데 한쪽은 월 30만 원 플랜, 다른 쪽은 두 달치 프리미엄입니다.

소재 한 장 단가와 등급별 기준을 더 자세히 보려면 광고 소재 디자인 비용을 포트폴리오와 함께 정리한 글을, 소재를 몇 개나 만들어 테스트해야 하는지는 소재 개수와 A/B 테스트 운영법을 다룬 글을 참고하세요.


50개를 맡기면 며칠 만에 받고, 얼마 만에 다시 채우게 되나

대량 발주에서 두 번째로 많이 걱정하는 게 기간입니다. 50개를 한 번에 넣으면 2주쯤 걸리지 않겠냐고 보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업무를 등록한 시각부터 첫 납품까지 걸린 시간의 중앙값은 소재 1~9개 업무가 23시간, 10~19개가 25시간, 20~49개가 27시간, 50개 이상이 21시간이었습니다. 개수가 열 배로 늘어도 걸린 시간이 비슷한 건 수량이 많은 업무가 대부분 원본이 이미 있는 파생 작업이라서 그렇습니다.

첫 마감일이 기록된 274건 중 97.1%가 마감일 안에 납품됐습니다. 첫 마감일 기록은 2026년 3월 12일부터 쌓이기 시작해서 그 이후 업무만 셌습니다. 광고·배너 계열 업무에 달린 평가에서는 품질 4.71점(1,611건), 마감 준수 4.86점, 소통 4.78점이었습니다.

광고·배너 업무를 3건 이상 완료한 고객사 135곳의 발주 간격을 보면 고객사별 중앙 간격의 중앙값이 8일이었습니다. 상위 25%는 4일마다, 하위 25%는 24일마다 다시 맡겼습니다. 보충 주기가 그만큼 짧습니다.

2주에 한 번쯤 채운다고 보면 한 달에 두 번입니다. 이 주기에 맞춰 원본과 파생 비율을 미리 정해 두면 매달 나가는 금액이 고정됩니다. 예를 들어 월 2회, 회당 원본 3벌 + 파생 20개로 잡으면 한 달에 13.3크레딧이니 라이트 플랜에서 조금 넘고 스탠다드 플랜 안에 들어옵니다.


플로우웍스에서 광고 소재를 대량으로 맡길 때

플로우웍스에는 고객사 2,446팀과 디자이너 1,237명이 가입해 있고, 지금까지 완료된 업무는 11,313건입니다. 광고·배너 계열은 그중 2,991건이고 소재로 세면 21,221개입니다.

등급별 단가가 정찰제로 공개돼 있어서 대량 발주에서는 요청서를 넣기 전에 총액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원본과 파생을 한 견적서 안에서 다른 줄로 나눠 받기 때문에 어디에 돈이 들어갔는지 그대로 보입니다. 파생을 뽑을 때 원본을 만든 디자이너에게 그대로 이어서 맡길 수 있다는 것도 실무에서는 크게 다릅니다. 같은 사람이 이어서 만드니 앞뒤 소재의 톤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소재를 계속 돌려야 하는 팀이라면 건당 결제보다 구독이 맞습니다. 크레딧이 미리 정해져 있으니 월 예산이 고정되고 안 쓴 크레딧은 최대 2개월까지 넘어갑니다.


광고 소재 대량 제작 비용, 자주 묻는 질문 (FAQ)

Q광고 소재 50개를 한 번에 맡기면 비용이 얼마나 나오나요?

구성에 따라 4배까지 벌어집니다. 플로우웍스 실거래 평균 단가(원본 1개 1.14크레딧, 파생 1개 0.16크레딧)를 적용하면 50개를 전부 새로 만들 때는 약 57크레딧(142만 원대), 원본 10벌에 파생 40개면 약 17.8크레딧(44만 원대), 원본 5벌에 파생 45개면 약 12.9크레딧(32만 원대)입니다. 1크레딧은 25,000원이고 부가세는 별도입니다.

Q대량으로 맡기면 단가를 깎아 주나요?

플로우웍스는 수량에 따른 할인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등급별 단가가 정찰제로 고정돼 있어서 1개를 맡기든 100개를 맡기든 같은 등급이면 같은 크레딧이 나갑니다. 실거래에서 대량 업무의 소재 1개당 금액이 낮게 나오는 이유는 할인이 아니라 구성입니다. 수량이 많은 업무일수록 새로 만드는 원본보다 이미 있는 원본에서 뽑는 파생의 비중이 높습니다.

Q원본과 파생은 견적서에서 어떻게 구분되나요?

작업 시작점이 기준입니다. 사진·문구·레이아웃을 새로 짜면 원본이고, 이미 완성된 소재를 받아 문구나 규격, 사진만 바꾸면 파생입니다. 파생은 원본 파일이 있어야 성립하므로 원본을 다른 곳에서 만들었다면 편집 가능한 원본 파일을 함께 넘겨야 합니다.

Q소재 50개를 맡기면 며칠 만에 받나요?

플로우웍스 광고·배너 계열 완료 업무에서 업무 등록부터 첫 납품까지 걸린 시간의 중앙값은 소재 1~9개 업무가 23시간, 10~19개가 25시간, 20~49개가 27시간, 50개 이상이 21시간이었습니다. 수량이 늘어도 걸리는 시간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데, 수량이 많은 업무는 대부분 원본이 이미 있는 파생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원본을 여러 벌 새로 만들어야 하면 컨셉 확정에 시간이 더 듭니다.

Q한 번 만든 소재는 얼마 만에 다시 채우게 되나요?

플로우웍스에서 광고·배너 업무를 3건 이상 완료한 고객사 135곳의 발주 간격을 보면, 고객사별 중앙 간격의 중앙값이 8일이었습니다. 상위 25%는 4일마다, 하위 25%는 24일마다 다시 맡겼습니다. 2주에 한 번 정도 보충한다고 보고 원본과 파생 비율을 미리 정해 두면 월 예산이 고정됩니다.

광고 소재 50개 견적, 요청서를 넣기 전에 계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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