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0만 원이면 디자인을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나요?”
디자인 외주를 알아보는 담당자에게 가장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답은 대개 ‘작업 범위에 따라 다릅니다’에서 멈춥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예산안을 짜서 결재를 올려야 하는 사람에게는 쓸모가 없습니다.
이 글은 그 질문에 숫자로 답합니다. 플로우웍스는 크레딧 정찰제라 업무 유형과 범위마다 붙는 크레딧이 정해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완료된 업무 11,165건에 실제로 몇 크레딧이 들어갔는지도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월 30만 원은 12크레딧입니다. 이 12크레딧이 어떤 업무 몇 건으로 나갔는지 계산할 수 있습니다.
월 30만 원으로 받을 수 있는 디자인 작업량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월 30만 원은 12크레딧이고 실제 완료된 업무의 중앙값으로 환산하면 상세 페이지 2건에 수정 2건, 또는 광고 소재 3건에 숏폼 영상 1건과 수정 1건 정도가 한 달치입니다. 배너나 숏폼처럼 가벼운 업무만 돌리면 네 건 이상까지 갑니다.
1크레딧은 25,000원으로 고정입니다. 작업 종류와 범위를 고르면 소모 크레딧이 요청 시점에 확정됩니다. 요금이 작업자마다 달라지지 않아서 이런 계산이 나옵니다.
월 30만 원 = 12크레딧, 1크레딧 = 25,000원
플로우웍스 라이트 플랜은 월 30만 원(VAT 별도, 포함 33만 원)에 12크레딧입니다. 스탠다드는 75만 원에 30크레딧, 프리미엄은 200만 원에 80크레딧입니다. 1크레딧 단가는 세 플랜 모두 25,000원으로 같습니다.
라이트
12크레딧
월 30만 원
스탠다드
30크레딧
월 75만 원
프리미엄
80크레딧
월 200만 원
* 표기 금액은 VAT 별도
크레딧은 업무를 요청할 때 차감됩니다. 다 못 쓴 크레딧은 그달에 사라지지 않고 최대 2개월까지 이월됩니다. 반대로 크레딧을 다 소진한 뒤에 업무를 더 요청하면 모자란 만큼만 추가 결제됩니다.
업무 유형별로 실제 들어간 크레딧
완료된 업무를 유형별로 묶어 소모 크레딧의 중앙값을 냈습니다. 평균을 쓰면 아주 큰 건 몇 개가 값을 위로 끌어당기기 때문입니다.
* 완료된 업무의 실제 소모 크레딧 분위수(1크레딧 25,000원 환산). ‘12크레딧’ 열은 중앙값 기준으로 월 30만 원 안에 들어가는 건수입니다.
배너나 숏폼처럼 중앙값 2.5크레딧인 업무라면 12크레딧으로 네 건이 넘습니다. 웹 UI/UX 디자인은 중앙값이 11크레딧이라 한 건이 거의 한 달치를 차지합니다. 같은 30만 원인데 업무 종류에 따라 체감이 이만큼 갈립니다.
12크레딧을 실제로 쓰는 조합 3가지
세 가지 시나리오로 만들어 봤습니다. 모두 위 표의 중앙값을 그대로 넣어 계산한 값입니다.
조합 A · 커머스 상세페이지 중심
11.4크레딧 사용 · 0.6크레딧 이월
조합 B · 퍼포먼스 광고 중심
11.7크레딧 사용 · 0.3크레딧 이월
조합 C · 프로모션 한 사이클
11.5크레딧 사용 · 0.5크레딧 이월
세 조합 모두 12크레딧 안에서 끝나고 0.3~0.6크레딧이 남습니다. 남은 크레딧은 다음 달로 넘어갑니다.
중앙값은 약속이 아닙니다
중앙값만 보고 ‘상세 페이지는 4.9크레딧’이라고 못 박으면 실제 진행에서 어긋납니다. 같은 상세 페이지 업무라도 하위 25%는 1.7크레딧이고 상위 25%는 11.0크레딧부터 시작합니다.
이 편차는 고른 범위에서 나옵니다. 값을 부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게 아닙니다.
- 분량상세 페이지 화면 수, 배너 사이즈 변형 개수, 영상 길이
- 소재촬영 원본이 있는지, 일러스트나 3D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지
- 기획구성안과 카피를 함께 잡아야 하는지, 시안만 받으면 되는지
- 수정 범위부분 교체인지 처음부터 다시 잡는 건지
그래서 예산은 중앙값으로 계획하고 P75로 상한을 함께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업무를 등록하면서 범위를 고르면 소모 크레딧이 그 자리에서 확정됩니다. 계산이 어긋날 것 같으면 범위를 줄이거나 다음 달로 나눠 잡으면 됩니다.
어떤 달은 남고 어떤 달은 모자랍니다
디자인 수요는 매달 평평하게 들어오지 않습니다. 2025년 이후 꾸준히 업무를 맡긴 팀들의 월별 소진량을 봤습니다. 가장 바쁜 달의 소진량이 그 팀 월평균의 2.33배(중앙값)였습니다. 성수기 달이 자기 평균의 두 배를 넘는 팀은 70.5%입니다.
월 12크레딧을 매달 딱 맞게 쓰는 달은 오히려 드뭅니다. 어떤 달은 8크레딧에서 끝납니다. 신제품을 내거나 시즌 프로모션이 걸린 달은 20크레딧이 필요합니다.
월 12크레딧 플랜의 실제 소진 흐름 예시
* 회색 세로선이 매달 지급되는 12크레딧 지점입니다.
이 패턴에서 크레딧이 그달에 소멸하면 손해가 반복됩니다. 한가한 달에 남긴 4크레딧이 사라지고 바쁜 달에는 모자라 다시 결제하는 식입니다. 플로우웍스가 미사용 크레딧을 최대 2개월까지 이월하는 이유입니다. 두 달을 아껴 두면 세 번째 달에 36크레딧까지 몰아 쓸 수 있습니다. 상세 페이지 전면 리뉴얼처럼 한 번에 큰 건이 들어가는 달은 이렇게 준비합니다.
이런 표를 만들 수 있는 구조와 그렇지 않은 구조
‘월 30만 원이면 몇 건’이라는 질문에 표로 답하려면 두 가지가 전제돼야 합니다. 같은 업무에 같은 값이 붙을 것, 그리고 그 값이 실제 거래 기록으로 남아 있을 것.
오픈 마켓플레이스는 판매자가 각자 값을 정합니다. 첫 번째 전제가 여기서 무너집니다. 같은 상세 페이지가 5만 원짜리부터 80만 원짜리까지 올라와 있어 어느 쪽을 표준으로 삼을지 정할 근거가 없습니다. 이건 결함이 아니라 설계입니다. 값을 판매자가 정하니 선택지가 넓고 가격대도 넓습니다. 소액 단발이나 요건이 특수한 건에는 이쪽이 잘 맞습니다. 다만 예산 담당자가 ‘월 30만 원이면 몇 건’을 미리 계산하기는 어렵습니다.
정찰제는 반대 방향입니다. 고를 수 있는 폭은 좁아지는 대신 숫자가 미리 나옵니다. 매달 여러 종류를 반복해서 돌리고 연간 예산을 잡아야 하는 팀이라면 이쪽 성질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완료 업무 중앙값 4.9크레딧 기준으로 2건입니다. 남는 크레딧으로 수정 작업 2건 정도가 더 들어갑니다. 다만 상세 페이지는 편차가 큰 업무라 하위 25%가 1.7크레딧, 상위 25%가 11.0크레딧입니다. 화면 수가 많거나 촬영·일러스트가 새로 들어가면 1건에 12크레딧을 거의 다 쓰기도 합니다.
최대 2개월까지 이월됩니다. 라이트 플랜에서 두 달 동안 쓰지 않고 모으면 세 번째 달에 36크레딧까지 한 번에 쓸 수 있습니다.
크레딧을 모두 소진한 뒤 업무를 더 요청하면 모자란 금액만 추가로 결제됩니다. 매달 12크레딧을 넘기는 흐름이 이어지면 스탠다드(30크레딧)나 프리미엄(80크레딧)으로 옮기는 편이 낫습니다. 1크레딧 단가는 세 플랜 모두 25,000원으로 같습니다.
각 업무에는 수정 2회가 기본으로 포함됩니다. 이미 완료된 산출물을 다시 손보는 건은 '수정 작업'으로 따로 요청합니다. 중앙값은 0.8크레딧(약 2만 원)입니다.
VAT 별도 금액입니다. 포함하면 33만 원입니다. 세금계산서는 플로우웍스가 고객사 앞으로 발행합니다.



